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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축구대회 우승에 '축제 분위기'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9-12 08:11


아프가니스탄이 남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가니스탄은 11일(현지시각)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9위인 아프가니스탄이 국제 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프가니스탄은 1954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했지만 내전으로 인해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갖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수도 카불에서 A매치를 열었는데 무려 10년 만에 열린 경기였다. 이런 탓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축구를 구경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 됐고, 축구 경기를 기대하는 국민들이 넘쳐난다. 외신은 "아프가니스탄이 우승하자 수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승리를 즐겼고 국기를 두르고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분위기르 전했다.

이 대회에는 아프가니스탄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부탄, 몰디브, 스리랑카 등 8개국이 출전했다. 2년 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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