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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첫 출전 챔피언스리그서 'EPL 챔프' 맨유 상대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8-30 05:02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하는 손흥민(레버쿠젠)이 조별리그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을 만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0일(한국시각) 모나코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추첨식을 가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은 맨유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와 우크라이나의 강호 샤흐타르 도네츠크도 포함됐다.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팀의 주전자리를 꿰찬 손흥민은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맨유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

올해는 H조가 '죽음의 조'로 불리게 됐다. 스페인의 최강팀 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의 강호 AC 밀란이 H조에 편성됐다. 여기에 네덜란드리그의 '명문' 아약스와 다크호스 셀틱(스코틀랜드)이 가세해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F조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도르트문트(독일)와 프랑스의 마르세유, 잉글랜드의 아스널, 이탈리아의 나폴리가 한 조에 속했다.

B조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터키) 코펜하겐(덴마크)이 뽑혔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맨시티(잉글랜드)와 함께 D조에 속해 조 선두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D조에는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빅토리아 플젠(체코)도 포함됐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샬케04(독일), 바젤(스위스),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와 E조에 편성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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