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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구 잡고 K-리그 클래식 3위 탈환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7-13 21:25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 FC를 제물로 K-리그 클래식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인천은 1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클래식 18라운드에서 대구에 2대1 승리를 거뒀다.

3일전 FA컵 16강전에서 1.5군을 내세웠던 김봉길 인천 감독은 이날 최정예 멤버를 가동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김 감독은 최전방에 디오고, 좌우 날개로 최근 컨디션이 좋은 남준재와 한교원을 배치했다. '슈퍼루키' 이석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김남일-구본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을 책임졌다.

두 팀의 팽팽했던 대결은 전반 종료 직전 균열이 생겼다. 전반 43분 남준재가 구본상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균형의 추를 깼다.

그러나 대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시작후 4분만에 송창호가 황일수의 크로스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의 균형은 후반 32분에 다시 깨졌다. 인천의 최전방 공격수 디오고가 단독 돌파를 시도하다 골키퍼의 손에 발이 걸려 넘어졌고,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인천에 2대1 승리를 선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30(8승6무3패)을 달성하며 이날 수원에 1대2로 패한 제주(승점27·7승6무3패)를 끌어내리고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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