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에 빠져 있는 디펜딩챔피언 고양 대교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대교는 20일 강원도 화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부산 상무와의 2013년 WK-리그 12라운드에서 3대1로 완승했다. 올 시즌 유동관 감독 체제로 새출발한 대교는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하면서 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무패 경기는 5경기(2승3무)로 늘어났다. 전반 20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던 유한별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대교의 새 킬러로 발돋움 했다. 창단 이후 대교와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상무는 이날도 벽을 넘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개막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무승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