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맨시티, 카바니·완야마 영입에 1000억원+α 쏜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02-14 10:08


맨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분노의 영입을 준비 중이다.

1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맨시티가 이탈리아 나폴리의 에딘손 카바니과 셀틱의 미드필더 빅토르 완야마의 영입을 위해 6000만파운드(약 1000억원)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 뿐만 아니라 구단 수뇌부들은 신선함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선두 맨유와의 격차가 올시즌 다시 벌어졌고, 공격진의 파괴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 가이드라인을 만족시키면서 4명의 선수들을 데려올 전망이다.

첫 번째 타깃은 '득점기계' 카바니다. 몸값은 5200만파운드(약 870억원)로 책정됐다.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그동안 최고의 몸값을 인정받았던 선수는 카를로스 테베스였다. 2009년 4700만파운드(약 790억원)에 맨유에서 둥지를 옮겼다.

맨시티는 이번시즌을 앞두고 스트라이커 로빈 판 페르시에를 맨유에 빼앗겼다. 만치니 감독은 대형 영입없이 지난시즌 우승멤버로 시즌을 꾸려나갔다. 그러나 기존 스트라이커들의 공격력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퇴출 대상 1순위는 에딘 제코다. 맨시티는 2500만파운드(약 420억원)에 매물로 내놓으려고 하고 있다. 제코도 맨시티에서 조연을 하느니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 다시 주연이 되고 싶어한다.

맨시티가 노리는 두 번째 선수는 셀틱의 수비형 미드필더 완야마다. 케냐 출신인 완야마는 13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맨시티 스카우트의 눈을 사로잡았다. 완야마는 맨유의 레이더망에도 걸려있는 선수다. 완야마의 몸값은 1000만파운드(약 169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셀틱과 계약기간은 1년4개월이 남았다. 완야마는 맨시티를 선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