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7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끝난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서 0대4로 패했다.
후반전에 안 좋았던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실험을 했다. 미드필더 숫자를 늘려야 하고 공격적으로 배치를 해야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세트피스 실점에 대해서는 "최종예선 실점이 다 세트피스다. 훈련 때 집중력을 요구하지만 잘 안된다. 훈련과 선수들 위치 선정 등에서 위험한 부분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후반전 실패한 박주영 이동국 투톱에 대해서는 "최종예선 상대들은 밀집 수비를 할 것이다. 이들을 상대로 원톱을 쓴다면 고립될 수 있다. 그런 부분 때문에 투톱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쉬움이 많았던 수비진에 대해서는 "좋은 조합을 찾아야 한다. 상황에 따라 선수를 선발했다. 오늘 해답을 얻었다. 남은 최종예선 4경기에서는 변화를 주면 안된다. 남아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최적 조합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런던=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