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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축구 왕중왕 가린다. 왕중왕전, 27일부터 열전 돌입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2-10-26 10:28 | 최종수정 2012-10-26 10:28


이제 마지막 승부다. 단판 승부로 1년 농사를 결정짓는다. 2012년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 27일 오전 10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초지고와 김해생명과학고의 대결을 시작으로 21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3월부터 시작했던 전국 고등축구 지역별 리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팀들이 참가해 올해 최고의 팀을 겨루는 대회다.

프로 유스팀과 학원팀들간의 자존심 대결이다. 학원팀들은 이번 대회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해에는 신갈고가 울산 유스팀인 현대고를 2대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도 우승해 유스팀에 대한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프로 유스팀들 역시 구겨진 자존심을 다시 펴겠다는 각오다. 고교 챌린지리그 각조 우승팀인 매탄고(수원 유스)와 포철공고(포항 유스)가 이번대회 유력한 우승후보다.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챌린지리그 22경기에서 23골을 넣은 방찬준(매탄고)이 눈여겨볼만하다. 이들 외에도 황수민(영생고, 전북 유스)이나 김규민(현풍고, 대구 유스) 김종석(포철공고, 포항 유스) 등도 이번 대회를 통해 눈여겨볼만한 선수들이다. 프로 유스팀이 아닌 일반 아마팀에도 좋은 선수들이 있다. 김희원(경희고)이나 김레오(오현고) 명준재(보인고) 등도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어 한다. 다만 고교 랭킹 1위인 권창훈(매탄고)과 최고 수비수 송주훈(광명공고)은 AFC 19세이하 챔피언십 출전으로 불참하는 것이 아쉽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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