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이 기성용(23·스완지시티)에게 보내는 신뢰는 상당했다. 3일전 A매치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라우드럽 감독은 기성용을 어김없이 선발 출전 명단에 올렸다.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시티는 리그 6경기만에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리그에서 두 달 여만에 승리의 달콤함에 취했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후반 20분과 22분에 에르난데스와 미추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위건에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기성용은 후반 15분과 18분에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위건의 추격도 거셌다. 후반 23분에머슨 보이스가 환상적인 뒷발차기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하더니 1분 뒤에 또 다시 스완지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두 번째 골이 오프사이드 선언되면서 위건은 동점을 만들어 내는데 실패 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종료까지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고 2대1로 앞선 가운데 종료 휘슬이 울리며 6경기만에 리그 승리를 신고했다.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스완지시티의 주전으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