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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7·셀타비고)이 레알 마드리드전에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셀타비고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에 시달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시작 11분 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곤살로 이과인이 찬 왼발 크로스가 그대로 골망 안으로 들어가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셀타비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아스파스가 전반 막판 한 차례 찬스를 잡기는 했지만, 왼발 슛이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에 막혔다. 0-1로 뒤진채 들어선 후반에도 흐름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에레라 감독은 박주영을 아스파스 대신 투입시키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돌파하던 메수트 외칠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 위기에 몰렸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슛이 성공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셀타비고는 측면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으나, 박주영이 슛이 불발되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결국 0대2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셀타비고는 28일 홈구장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 리그 9라운드를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