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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극적인 동점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무승부를 이끌었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선 구자철은 좌우의 발빠른 벨링하우젠과 은젱의 공격을 이끌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34분에는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 찬스도 잡았다. 구자철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을 날렸지만, 골대 앞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냈다. 이후에도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6분 풀크루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추가시간에 베르하예가 기어코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