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한달여만에 선발출전에 성공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22분과 36분 노장 살리하미지치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살리하미지치의 적절한 침투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수비가 눈에 띄게 안정되던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종료 2분전 슐츠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10분 수비수 크리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한걸음 더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하노버는 설상가상으로 13분 공격수 야코난이 공을 던지다 상대를 맞추는 어의없는 행동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29분에는 마들렁이 강력한 프리킥으로 하노버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가트 감독의 적극적인 변화 의지속에 대승을 거둔 볼프스부르크는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5승(1무7패)째를 따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