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삼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 여자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중국 난징의 장닝 스포츠 센터에서 가진 홈팀 중국과의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최종전에서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은 나란히 승점 7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중국(+7)이 한국(0)을 앞서면서 한 장 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여자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었던 한국은 초반부터 김소이와 남궁예지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두고 역습을 펼친 중국을 상대로 고전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공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