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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베 "타지키스탄경기장 잔디보다 흙바닥"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11-09 09:55


일본대표팀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몸을 푸는 모습. 사진캡처=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내 축구 인생에서 세 손가락에 들 정도로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독일 볼프스부르크)가 타지키스탄 두산베 경기장 잔디 사진을 보고 한 말이다. 일본은 11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4차전 타지키스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타지키스탄의 열악한 환경을 감안해 일본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훈련을 한 뒤 현지로 이동하는 일정을 짰다.

말로만 들었던 두산베 경기장 피치를 사진으로 접한 하세베는 "(그라운드가)거의 흙이다"며 솔직한 인상을 말했다. 두산베 경기장은 최근 눈이 내려 상태가 악화됐다는 게 일본 언론 보도다.

가가와 신지(독일 도르트문트)는 "어쨌든 적응을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10월 11일 벌어진 3차전에서는 일본이 8대0으로 이겼다.

당초 일본이 속한 3차예선 C조에는 북한,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시리아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시리아가 2차예선 타지키스탄전에 부적격 선수를 출전시킨 사실이 밝혀지자 시리아의 3차예선 출전 자격을 박탈하고 타지키스탄을 올렸다. 일본이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조 1위, 타지키스탄은 3전 전패로 조 4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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