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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악동 미드필더 조이 바튼(29)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미국 축구전문매체 ESPN사커넷은 27일(한국시각) 영국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바튼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바튼은 QPR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야망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풀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중앙 미드필더인 바튼은 뛰어난 패싱력과 투쟁력으로 한때 잉글랜드 A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중 상대 선수 폭행 및 훈련 중 팀 주장 폭행, 동료와의 언쟁, 경기장 바깥에서의 폭행사건 등 갖가지 구설수를 몰고 다니면서 EPL 최고의 문제아로 낙인 찍혔다. 미국에서는 폭행 전과로 입국을 거부 당하는 수모도 겪었다. 하지만, 1일 프리시즌 경기 도중 중상을 입은 이청용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남겨 국내 팬들에게는 색다른 면모를 선사하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