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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한국 16강, 가시밭길 기다린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8-06 12:22 | 최종수정 2011-08-06 12:24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스포츠조선DB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A조 3위(1승2패)로 16강에 진출했지만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다.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툴 것이 유력한 상대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A조 3위인 한국은 B조 1위 또는 C조 1위에 16강에서 맞붙는다.

B조 1위는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은 같은 날 열린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1대0으로 제압, 2승1무로 1위를 차지했다.

C조는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C조에선 스페인이 승점 6(2승)으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코스타리카가 승점3(1승1패)로 2위에 올라있다. 스페인은 7일 오전 조3위 호주와 일전을 치른다. 스페인의 완승이 유력한 만큼 스페인이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포르투갈은 유럽의 강호이며 스페인은 우승후보다. 어느팀과 맞붙어도 한국의 2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스페인 청소년대표팀과의 경기 전적이 없다. A대표팀은 스페인과 4번 만나 2무2패를 기록했고 올림픽대표팀은 2번 모두 패했다. 17세 이하 대표팀도 1전 1패다.

포르투갈 청소년대표팀과는 4번이나 경기를 치렀지만 1무3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가장 최근 경기가 2003년 3월 열린 4개국 친선대회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은 포르투갈에 0대1로 패했다.

한편, 이광종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전체적으로 (콜롬비아전) 경기는 안 좋았다. 16강에서 멋있는 경기를 하겠다. 선수들의 체력을 보완해 16강에 대비하겠다"며 16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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