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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한국기자협회 시·도회장단은 4일 공동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시·도회장단은 "지난밤 갑작스러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불안과 분노를 느낀 것은 서울에 사는 국민뿐만이 아니다. 인천·경기와 영남, 호남, 강원, 충청, 제주 등 대한민국 곳곳의 국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걱정과 불안에 떨었다"고 지적했다.
회장단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 만든 민주주의인데 계엄을 선포하고, 모든 언론을 통제하고, 이에 반대하는 국민을 처단하겠다고 할 수 있느냐"며 "피가 솟구친다"고 개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생각조차 해선 안 되는 '비상계엄'이란 칼을 꺼내 국민을 위협했다"며 재차 윤 대통령의 하야와 내란죄 처벌을 촉구했다.
공동성명에는 부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남, 인천경기, 경남울산, 강원, 전북, 충북, 제주 등 한국기자협회 시·도회장단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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