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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1'은 e스포츠 태생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런 상황에서 예전 '스타1'의 호시절을 이끌었던 정수영 전 KTF 감독과 김민기 전 STX 감독 등 '올드맨'들이 다시 의기투합을 했다. 이들은 ICT 회사인 PNB 소속으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스타1의 업그레드 버전)로 펼치는 'PSL'(프리미어 스타리그)을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전현직 프로게이머는 물론 아마추어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대회로, 오는 23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예선전은 27일부터 시작되며, 본선 경기는 8월 3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아프리카TV PNB e스포츠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 MBC게임의 간판 캐스터였던 김철민과 함께 해설로는 전 레전드 프로게이머 강민이 나선다.
사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지만,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이번 대회에 참여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또 올해는 일단 첫 시즌으로 3번의 라운드와 파이널 경기를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인과 팀 리그를 출범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이 역시 참가자의 수와 수준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팬들의 관심도가 얼만큼 될지도 대회 지속의 관건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