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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6강에서 돌연 스리백을 썼다. 후반전 포백으로 변경하며 골이 나왔다. 스리백에 대한 의견은 대체로 '실패했다'고 모아진다. 다만 결과를 떠나 결단력 하나만큼은 무척 과감했다. 토너먼트는 지면 끝이다. 조별리그 내내 썼던 주력 전술을 외나무다리에서 갑자기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상당히 유연하다.
대표팀 구성을 보면 중원보다 측면이 강하다.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은 공중볼 경합에 능하며 헤더가 장점이다. 측면 돌파와 크로스를 이용한 공격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4-3-3 내지는 4-2-3-1을 오가는 스리톱 형태가 잘 어울린다. 마침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턴) 등 핵심 공격진 소속팀이 모두 4-3-3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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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