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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가 좋은건지 포수가 좋은지". '덜컥 임신' 이하늬, ♥남편과 잠깐 만나고 왔는데...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11-28 22:03 | 최종수정 2023-11-28 22:08


"투수가 좋은건지 포수가 좋은지". '덜컥 임신' 이하늬, ♥남편과 잠깐…
사진 출처=유튜브 '새롭게하소서C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투수가 좋은건지 포수가 좋은지…"

'롱디커플'이었던 이하늬가 석달을 떨어져있기 전 잠깐 남편을 만났는데 임신을 한 사실을 밝혔다.

28일 CBS 측은 유튜브 채널에 'Hey, 모두들 안녕! 이하늬가 새롭게하소서에 왔어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200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하늬는 "당시 대학원에 다니면서 YG 연습생을 하고 있었다. 낮에는 조신한 대학원생으로 새벽에 나가서 수업을 받고 악기 연습을 하고 오후에 YG에서 트레이닝을 새벽까지 받고 쪽잠을 자고, 다시 새벽에 학교를 가는 이 생활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당시 최고령 연습생이었다는 이하늬는 "연습생 동기가 2NE1 박봄, 민지, 산다라박이었다"고 웃었다.

이어 "어머님이 얘는 아무리 잡아도 평범하게 살기는 틀렸구나 생각하셨던 것 같다. 부모님과 실랑이한 적이 많이 없는데 그때만큼은 유독 어머니가 미스코리아 대회를 나갔으면 좋겠다고 계속 이야기하시더라"며 "목사님께 여쭤보고 좋다고 하시면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투수가 좋은건지 포수가 좋은지". '덜컥 임신' 이하늬, ♥남편과 잠깐…
사진 출처=유튜브 '새롭게하소서CBS'
마음 속으로 설마 했는데 너무나 흔쾌히 나가보라고 하셨다"고 일생 갈림길에서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남편과의 만남이나 새 생명을 얻게 šœ 드라마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제 남편이 극도로 계획형 인간이다. 제가 원래는 '원더우먼' 전에 결혼을 서약식으로 하려고 하다가 12월에 작품 끝나고 하기로 했다"고 당시를 떠올린 이하늬는 "부모님이 외국에 계셔서 인사를 드리면서, 둘다 나이가 있으니 11월 시험관 아기를 계획했다. 그런데 하나님이 건강한 아기를 주실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남편이 저를 다독이며 의술도 하나님의 선물이니 제한하지 말고 열어서 해보자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님이 우리의 계획보다 선하게 인도하실 것이라고 제가 얘기했다"는 이하늬는 실제 11월 시험관 예약을 했는데, 그 전에 뜻밖에 임신이 된 사실을 전했다. "'원더우먼'을 할 때 심지어 롱디 커플이라 남편이 3개월 홍콩에 출장을 가 있었다. 9월에 잠깐 남편을 만나고 3개월을 떨어져 있었는데 9월에 임신을 한 거다. 투수가 좋은지 포수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정말 상상을 못했다"는 말로 폭소탄을 터뜨렸다.


"투수가 좋은건지 포수가 좋은지". '덜컥 임신' 이하늬, ♥남편과 잠깐…
사진 출처=유튜브 '새롭게하소서CBS'
그러나 당시 촬영 강행군 속에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다. 임신한 상태에서 모르고 촬영을 했고, 심지어 액션신까지 찍었던 것.

" 차에서 쪽잠을 자는 스타일이 아닌데 잠이 너무 왔다. 쓰러져서 정신을 잃고, 일어나니 얼굴이 이만큼 부어있더라"고 당시를 떠올린 이하늬는 드라마 끝까지 이어진 액션신에 고민이 많았다고. "주연 배우인데 다 나온 대본을 못하겠다 할 수도 없고 누구에게 얘기도 못했다. '하나님 아이 좀 지켜주세요' 하며 했다"고 간절한 기도의 힘에 대해 떠올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투수가 좋은건지 포수가 좋은지". '덜컥 임신' 이하늬, ♥남편과 잠깐…
사진 출처=유튜브 '새롭게하소서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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