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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정말 좋아진 건 맞지만..."
모예스 감독은 린가드와 더 함께 하고 싶었지만, 자신감을 얻어버린 린가드는 다시 맨유 호랑이굴에 들어갔다. 그의 맨유행 선택은 또 실패. 지난 시즌을 앞두고 모예스 감독은 FA 신분인 린가드를 다시 영입하고 싶어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린가드의 선택은 웨스트햄이 아닌 노팅엄이었다.
린가드는 노팅엄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한 시즌 만에 다시 방출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이런 린가드를 또 품어준 건 모예스 감독이었다. 모예스 감독은 소속이 없는 린가드가 웨스트햄에서 함께 훈련할 수 있게 허락했다. 물론, 영입과 관련된 합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모예스 감독은 현지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린가드는 3주동안 우리와 함께 훈련했다. 처음 왔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하며 "컨디션이 정말 좋다. 나는 그가 컨디션을 회복하고, 어떻게 훈련하는지 모든 기회를 주고 싶었다. 다만, 나는 그가 돌아왔고 여러분이 바라던 건강한 수준에 훨씬 가까워졌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 린가드에 대한 실질적 업데이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사실 린가드 입장에서도 웨스트햄으로 복귀하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일 수 있다. 과연 린가드는 어느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