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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이 4시즌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꾸준하게 현대건설을 견제하면서 승점을 쌓아온 흥국생명은 5라운드에서 1위 역전에 성공. 본격 상승세를 탔다.
이날 경기 전까지 현대건설과 승점 6점 차에 나란히 두 경기를 앞둔 흥국생명은 승점 1점을 확보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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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기업은행 코트를 폭격했다. 옐레나와 김연경이 15득점을 합작하면서 상대 코트를 폭격했다. 동시에 집중력 있는 수비를 보여주면서 기업은행의 공격성공률을 10%대까지 끌어내렸다.
1세트를 25-15로 가볍게 잡은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그대로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옐레나의 서브에이스와 김다솔 김연경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완벽하게 흐름을 잡았다. 김연경은 세트 중반에도 블로킹 득점 및 공격 포인트를 쌓아가면서 우승 의지를 보였고, 결국 2세트도 25-13으로 압도했다.
3세트 기업은행도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다. 5-8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육서영과 표승주의 득점을 앞세워 9-9 균형을 맞추기도 했다.그러나 흥국생명이 이주아의 연속 블로킹 등을 앞세워 다시 치고 나갔고, 두 번? 테크니컬타임을 이끌어냈다. 그대로 20점 고지를 밟은 흥국생명은 꼬리를 잡히지 않고 그대로 3세트에 경기를 끝내며 기분 좋게 우승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화성=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