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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김수용의 입맛을 사로 잡은 '맛있군' 요리가 탄생했다.
김수용은 "유재석의 저주가 있다"라며 "유재석이 내가 나온 방송을 보고 응원하기 위해 연락이 오는데 그 연락만 받으면 6개월 동안 방송이 없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냉장고를 부탁해'는 유재석이 안 봤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냉부해' 두 MC도 떨리게 만들었다. 반면 지석진은 "나는 잡으면 5년 이상이다"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김수용의 포커페이스 표정을 보고 "오늘 기분이 어떻나"라고 묻자, 지석진은 "김수용 씨 오늘 굉장히 기분이 좋다. 컨디션 100%다"라며 절친답게 김수용의 컨디션을 감별하는가 하면, '수용어' 통역을 맡기도 했다.
지석진은 "김수용에게 크게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라고 폭로했다. 과거 신인 개그맨 시절 아주 핫했던 프로그램 '퍼즐특급열차' 섭외 전화가 여자 작가에게 걸려와 열심히 대답했지만, 알고보니 김수용이 후배 여자 개그우먼을 시켰던 장난이었던 것. 지석진은 "열심히 '야용'을 외쳤는데 이상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수용은 '공황장애'가 아닌 '공항장애'가 있다고 토로했다. "미국을 갔는데 불법으로 악어 가죽을 밀수한다고 잡혔다"라며, 외국인 눈에 '쥐포'가 악어 가죽으로 보였던 것. 이에 김수용은 분노의 쥐포 뜯기로 이해시켰다고.
김수용은 트레이드마크인 '다크서클'에 대해 "실제로 성형외과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다"라며 "병원에서 '다크서클 치료에 도전해보고 싶다. 무료 수술에 돈 까지 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 다크서클은 저에게 '효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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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냉장고에서 다양한 인스턴트 제품이 나오자, 김수용은 "다크서클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이 인스턴트다. 다크서클을 없애는 연어 같은 음식을 제일 싫어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다크서클을 유지하려고 본인을 주먹으로 때린다'는 지석진의 농담 반 제보를 듣고 "안마기로 친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유현수 셰프와 샘킴 셰프가 김수용을 위한 '다크서클을 유지시켜줄 어둠의 버거'를 주제로 대결이 펼쳤다. 김수용은 "제가 인스턴트 버거를 정말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다크서클을 유지할 수 있구나"라며 '어둠의 버거'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현수 셰프는 고칼로리 버거를 만들어 조미김을 감싸고 또 한번 기름에 튀겼다. '어둠'의 색 뿐만 아니라 다크서클을 유지시켜줄 인스턴트 느낌이 물씬 났다. 샘킴 셰프는 은 버거 뿐만 아니라 양파, 감자를 과자 가루와 함께 튀겨내 칼로리를 더했다.
김수용은 유현수 셰프의 버거를 맛보며 "맛있군", "어마어마하네요"는 등의 극찬하며 "창의력이 돋보이는 버거다"고 말했다. 샘킴 셰프의 버거 역시 "제 입에서 오리가 날아다녀요"라며 버거의 진한 맛을 느낀 그는 "맛있군"이라는 최고의 평가를 했다. 김수용의 선택은 샘킴 셰프의 버거다. 그는 "버거와 디저트의 조합이 좋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호영 셰프와 오세득 셰프는 '동남아 요리 맛.있군'이라는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정호영 셰프는 나시고랭과 뿌팟퐁커리를 준비했고, 오세득 셰프는 현재 방콕에서 유행하는 '?c얌라면'을 만들어 기대감을 높였다.
'?c얌라면'을 맛본 김수용은 "현지 재래시장에서 쇼핑 후 피로를 풀어주는 맛이다"라며 자신이 혐오하던 맛 표현을 쏟아내며 '맛있군' '또먹고싶군'이라고 더블 극찬을 쏟아냈다. 김수용은 정호영이 파스타 면을 활용한 뿌팟퐁커리를 맛본 후 "동남아 식당에 들어갔는데 셰프가 이태리 사람이다"라고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김수용은 극찬한 오세득 셰프에 손을 들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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