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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라이프' 이규형이 문성근이 과거 무면허 의료를 지시했음을 밝혔다.
화정 사장은 "내가 걔한테 매달리야 되냐, 핸드폰 지금이라도 만들어?"라며 짜증을 냈다. 구승효는 "큐엘과 연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설득하는 한편 응급과 소아과를 유지할 경우 얻는 혜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장은 "구사장 잘하는 거 아니냐. 내 비서할 때부터 나 뭐하면 아버지한테 쪼르르 이르는 거"라고 비아냥대며 "처음부터 내가 키운 사람이었음 참 좋았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이노을(원진아)는 구승효에게 "동물병원 만드신다면서요? 그럴 공간이 있어야할텐데"라며 병원 안을 안내했다. 구승효는 '음압격리실'에 대해 "연간유지비가 3000을 상회하는데 거의 안써본 시설"이라고 지적했고, 원진아는 "평가를 바꾼 계기가 메르스다. 메르스 때 병원도 같이 아팠다. 위기관리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시라"고 답했다.
예진우와 예선우는 차기 부원장의 향방에 대해 고민했다. 이들은 주경문(유재명), 이상엽(엄효성) 등의 이름을 떠올렸다. 예선우는 "왜 병원 주인도 고민 안하는 문제를 형이 고민하냐. 그런다고 해결되냐"고 지적하는 한편 "형도 부원장한테 맞은 적 있냐"고 물었다.
예진우는 "의료 기록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다"는 최서현(최유화) 기자와 병원 1층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병원을 찾아온 동생을 보곤 함께 움직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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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우는 CCTV를 확인한 끝에 김태상(문성근) 부원장이 무자격자인 의료기기 영업대리에게 수술을 맡겼음을 밝혀냈다. 예선우는 구승효 사장과 김태상 부원장, 예진우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한민규란 사람은 무면허 의료인으로 경찰 조사중이다. 본인이 판 메디앱이란 기기로 환자를 건드린게 판명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상은 "제일 잘 아는 사람, 정확하게 아는 사람한테 물어본 거다. 환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절규하듯 외쳤다. 하지만 예선우는 "면허 없는 사람한테 맡기고 나가버리지 않았냐. 두 사람의 의사는 옆에서 배웠다. 최소한 노력했다"고 맞받았다.
이에 김태상은 예선우를 '남의 등치고 현장 생활도 안하고 들어앉은 놈'이라 비난하며 "피해보는 건 우리였다. 한 놈은 의지의 한국인 인척하고 나머진 박애주의자노릇하고 있는 동안"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예선우는 "제가 모교 수련의하는걸 끝까지 반?엿 교수님이 누군지 10년만에 알게 됐다"며 부들부들 떨었다. 예진우는 "네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내가 안다. 다른 사람은 상관없다"고 거들었다. 구승효는 당시 수술에 함께 한 의사 둘에게 "무자격자 대리수술 사실이냐, 부원장이 묵과하고 조장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예진우는 김태상을 뒤따라가 습격했다. 그는 "X놈의 XX들"이라며 욕설을 쏟아내는 김태상에게 "내가 널 살릴 순 없어도 죽일 순 있다. 내 동생한테 깝치지마라. 죽여버린다"고 혀박했다.
방송 말미 예선우는 이노을에게 "난 누나가 좋다.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좋아한다고 말해도 되는 남자로 해달라"며 고백했다.
김정희(우미화)는 오세화에게 "이보훈 원장 죽으면 암센터장(이상엽)과 부원장 중 한명이었다. 그런데 여자 중 첫 센터장 아니시냐. 왜 센터장에서 끝나야하냐"며 그녀의 야심을 부추겼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