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는 글로벌 FPS게임 '포인트 블랭크(Point Blank)'의 국제 e스포츠 대회 '포인트 블랭크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2016(이하 PBIC 2016)'에서 태국 대표팀 'OZONE'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4~25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펼쳐진 'PBIC 2016'에서는 총 상금 10만달러(약 1억 1000만원)를 두고 한국, 태국, 브라질, 유럽, 인도네시아, 인도, 중남미,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터키, 북미 등 12개 권역 13개 팀이 열띤 경합을 펼쳤다. 24일 진행한 본선 경기에서는 조별 풀리그를 통해 A조에서 태국의 'MANGO'와 브라질의 '2Kill Gaming', B조에서 태국 'OZONE'과 터키 'Keskin Esports Club'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5일 열린 4강전에서 OZONE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라질 대표팀을 2대0으로 제압한 후, 터키 대표팀을 누른 자국 팀 MANGO와 결승전을 치렀다. 여기에서 OZONE은 선수 개개인의 탁월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대회 전날 치뤄진 태국 대표팀 선발대회(PBTC 2016)에서 각각 1~2위를 기록한 팀으로, 결승전에서도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포인트 블랭크' 강국임을 이했다. 이로써 태국은 'PBIC 2011', 'PBIC 2015'에 이어 'PBIC 2016'에서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 'Offers'는 PBIC 대회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조별 리그에서 인도를 상대로 10대 2의 압승을 거두며 북미와 싱가포르를 차례로 제치며 조별 2위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태국, 터키 등의 강호를 만나 4강진출에는 좌절했으나 눈에 띄게 향상된 실력으로 내년 리그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대회가 치뤄진 태국 방콕 센트럴 월드 라이브(Central World Live) 컨벤션 홀에는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태국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고 제페토는 전했다. 제페토 김지인 대표는 "e스포츠 단일 종목으로 12개 권역의 참가를 이끌어내어 국내 게임사로서 큰 자부심을 가진다"며 "제페토는 앞으로도 해외 파트너사와 공고한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규모의 게임대회를 개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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