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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유통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도주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협력사 대표가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고 브라질 현지 언론들이 15일(한국시각) 전했다.
FIFA의 월드컵 입장권 판매를 대행하는 업체 매치의 대표 레이먼드 웰런의 변호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웰런이 브라질 경찰 조사에 다시 응했으며, 현재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유치장에 구금되어 있다'고 밝혔다. 웰런은 지난 10일 경찰에 체포됐으나, 피의자의 변론권 보장을 위한 '인신보호영장'을 받고 풀려났다. 하지만 이 틈을 타 숙소인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호텔에서 도주, 행방을 감췄다.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호텔을 찾았던 경찰 측은 웰런을 지명수배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