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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신예와 한 명의 베테랑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콜롬비아는 20일(한국시각)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콜롬비아 축구의 미래인 '신성' 제임스 로드리게스와 후안 퀸테로, 콜롬비아 축구를 지켜온 '노송' 마리오 예페스가 있었다.
이들의 활약을 지킨 것은 예페스였다. 올해 38세의 예페스는 전성기에 비해 스피드는 느려졌지만, 정확한 태클과 예측력으로 상대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허벅지에 큰 충격이 왔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콜롬비아의 수비를 이끌었다. 디디에 드로그바, 제르비뉴, 살로몬 칼루 등이 소나기 슈팅을 퍼부엇지만 예페스가 지킨 콜롬비아 수비를 끝내 넘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