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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올림픽 청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올시즌 참가할 대회 스케줄도 공개됐다. 김연아는 2013 ~20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중 2차 스케이트 캐나다(세인트 존), 5차 트로페 에릭 봉파르(프랑스 파리)에 초청을 받았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ISU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해 치르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대회다. 특히 올시즌은 각국 선수들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으로 경쟁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로 있다. 김연아는 2차 대회에서 북미를 대표하는 샛별인 그레이시 골드(18·미국), 케이틀린 오스먼드(18·캐나다)와, 5차 대회에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 애슐리 와그너(22·미국)와 기량을 겨룬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최대 두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 성적 합계 점수가 6위 이내에 들면 '왕중왕전' 격인 그랑프리 파이널에 오를 자격을 준다. 김연아는 2006~2007시즌 시니어에 데뷔한 이후 2009~2010시즌까지 4년간 그랑프리 시리즈(파이널 포함)에 12번 나가 모두 입상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1위 7번(3위 1번), 파이널에선 1위 3번(2위 1번)을 차지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