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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최여진이 예비 남편 김재욱과의 결혼을 앞두고 불거진 불륜 루머에 정면 돌파했다. 심지어 전처까지 직접 등판해 "다 정리된 후 만난 사이"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시선은 이들의 과거로 향했다. 김재욱은 2020년 tvN 예능 '온앤오프'에서 전 부인과 함께 출연한 적 있다. 당시 방송에는 최여진도 등장해 두 사람을 "아빠 엄마 같은 분들"이라며 가족처럼 언급했고, 이후 세 사람이 비슷한 옷차림을 한 장면이 알려지며 불륜설에 불을 지폈다.
이와 관련 김재욱은 "그 방송 당시 이미 2016년부터 별거 중이었다"며 "결혼 후 6개월~1년 만에 서로 안 맞는다는 걸 느껴 사업장은 함께 쓰되, 동 끝과 끝에서 각자 지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혼한 뒤에도 주변엔 말을 안 해 루머가 생긴 것 같다"며 "좋게 헤어진 사이고, 지금도 응원해주는 관계"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루머에 시달린 최여진을 위로하는 영상통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상대는 놀랍게도 김재욱의 전처. 전처는 "내가 그 계정 다 신고했다. 이상한 소설 쓰고 있더라"며 "나랑은 다 끝난 후 만난 거다. 내가 증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이 많지만 언니 응원한다"고 힘을 보탰고, 최여진은 눈물을 보이며 감사를 전했다.
앞서 최여진은 지난해 8월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운동하다가 알게 된 사람과 열애 중"이라며 김재욱을 언급한 바 있다.
논란이 계속된 이유는 과거 예능 출연 당시 세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그러나 전처의 "내가 증인"이라는 발언으로 최여진을 향한 불륜 의혹이 사그라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