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서는 사무실 내 정은(전혜진 분)의 자리까지 직접 찾아가 비아냥 발언을 쏟아내는 사나(연지승 분)의 모습이 포착됐다. 연지승은 자신이 강제로 떠넘긴 'TR 대표 찾기'를 언급하며 "이렇게 여유 부릴 때가 아닌 것 같은데?"라고 트집을 잡았다. 정은이 걱정하지 말라며 반격하자 사나는 "손대는 것마다 대박이었던 레전드 이정은인데 어련히 알아서 잘하겠지"라며 비꼬았다.
이어서 "기한 내 못 찾으면 전부 네 책임인 거 알지? 첫 단추도 못 끼운 무능한 마케터 이정은... 하긴 그것도 나름 레전드겠다"라며 얄미운 행동을 계속했다. 마지막으로 "잘하자, 정은아"라며 결정타를 날리고는 사라졌다. 정은의 팀 후배인 한대리(임세주 분)는 "하 차장님 작정했네요... TR 프로젝트 실패하길 바라는 사람 같아요. 어떻게든 과장님한테 덮어씌울 생각만 하잖아요"라며 분노했다.
매회 정은이 있는 곳마다 찾아다니며 못살게 구는 사나의 빌런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사나와 정은의 '오피스 혐관 케미'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건강 여신' 연지승은 트레이드 마크인 올백 헤어와 '직장 빌런'을 집어삼킨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