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스포츠트레이너 양치승이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양치승이 출연했다.
양치승은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는데, 아버지가 폭력성이 심해 차라리 내가 고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 집이 감옥처럼 느껴졌다. 매일 맞아서 고아가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 거였다. 아버지는 희생을 하지 않았다. 퇴직금을 받으면 보통 가족을 위해 쓰지 않나. 근데 그러지 않고 주식에 투자했다가 1년도 안 돼 다 날렸다. 행복감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양치승은 "어느 날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거였다. 만감이 교차했지만 마음이 편했다. 죄송하지만 마음이 편하더라. '왜 내가 마음이 편하지?'라는 죄책감에 한동안 시달렸다"라며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