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에 불똥' 한가인, 억울함 터졌다 "난 극성맘 아냐, 애들 잡지 않는다" (유퀴즈')

이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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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7 09:39


'이수지에 불똥' 한가인, 억울함 터졌다 "난 극성맘 아냐, 애들 잡지 …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한가인이 '극성 학부모'라는 시선에 입을 열었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한가인이 출연했다.

한가인은 "제가 이 자리를 계기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이라고 운을 뗀 후 "제 이미지 때문에 어머니들이 제가 아이들에게 공부를 엄청 시키고 잡는다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째는 자기가 가고 싶은 학원에 대해 미리 얘기한다. 그러면 저는 학원을 금방 그만둘까 봐 최소 3개월은 다니라고 한다. 어느 날 첫째가 '이 학원 진짜 못다니겠다'라고 하길래 '다닌 지 두 달밖에 안됐는데 왜?'라고 물으니 '선생님이 나한테 생각할 시간은 안 줘'라고 했다. 그래서 '그러면 엄마와 약속해했으니 두 번만 더 가보고 네 생각이 맞으면 그만둬'라고 하니까, 학원에 아이를 데리러 갔을 때 '마지막 날이다!'하면서 나오더라. 제가 공부시킨다고 할 애들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지에 불똥' 한가인, 억울함 터졌다 "난 극성맘 아냐, 애들 잡지 …
또 "저는 제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를 마흔 살이 넘어서야 알게 됐다. 어릴 때 해본 게 없어서 그런건데, 아이들은 뭘 좋아하는지 빨리 알았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것만큼 좋은 게 없으니, 여러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저는 아이들에게 대전제로 하는 게 있다. 아이들 앞에서 절대 싸우는 모습 보이지 않는 것이다. (부부 싸움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제가 경험해 봐서 안다. 저는 애들 앞에서 남편에게 눈도 흘기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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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꾸밈없는 일상을 전하고 있다. 4개월 전에는 두 자녀의 학교, 학원 라이딩을 도우며 차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올렸는데, 최근 개그우먼 이수지가 풍자한 대치동 학부모 패러디와 맞물려 "극성 학부모" 등 악플 세례를 받았다. 결국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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