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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출연 배우들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광숙과 공주실(박준금 분)의 단짝 모녀 케미는 안방극장의 감동과 웃음을 책임졌다. 주실은 남편이 죽은 뒤에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술도가를 맡아서 운영하는 광숙을 못마땅했지만, 진심 어린 이유를 듣고 결국 딸을 이해하기로 했고, 이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런가 하면 고급 호텔 디너 파티에 가기 위해 광숙을 설득하는 주실의 천진난만함은 엄마와 딸이 뒤바뀐 듯 유쾌함을 자아냈고, 디너 파티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은 훈훈한 모녀 케미를 폭발시켜 흐뭇한 미소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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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기만 하면 투닥투닥 독고탁X장미애의 애증 모멘트
얼굴만 보면 티격태격하는 독고탁(최병모 분)과 장미애(배해선 분)는 현실 부부 호흡으로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회사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미애는 "얼른 원 샷하고 가"라는 독고탁의 차가운 말에 지지 않고 "커피가 막걸리야? 원 샷 하게"라며 버럭 해 환장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또한, 세리를 통해 LX 호텔을 얻으려는 큰 야망을 품은 미애가 "한 회장이랑 사돈 맺으려고 세리 유치원 때부터 작업한 거야"라고 하자 독고탁이 "당신이 선견지명이 있긴 하지"라며 웃는 부분은 능청스러운 찐부부를 연상케 했다.
이렇듯 다양한 콤비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책임지고 있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7회는 오는 22일(토) 저녁 8시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