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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현무가 배성재와 프리랜서 선언 후 수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
7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곽튜브와 '아나운서 먹대장' 배성재가 뭉친 가운데, 아나운서계의 '뜨거운 감자'인 프리랜서 선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전현무는 맛친구에 대해 "저랑 비슷한 연배다. 화려한 방송경력을 가지고 있고, 제가 K본부면 그 분은 다른 곳이다"라고 힌트를 줬다.
알고보니 전현무가 예고한 맛친구는 배성재 아나운서였다.
전현무는 "내가 한 살 많지만, 배성재가 KBS 아나운서 한 기수 선배"라고 설명했다.
이에 배성재는 "내가 먼저 (지역) KBS에서 일하고 있을 때 1년 후배(전현무)가 들어왔는데 골 때리는 친구라는 소문이 들려왔다, 신입인데 부장님 같다고"라고 설명했다.
급기야 배성재는 전현무가 대선배에게 '헤드락'을 걸었던 '전설의 헤드락 사건'을 폭로했는데, 당사자인 전현무조차 "내가 미쳤었나?'라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이영자의 추천 맛집인 여의도의 수제비집으로 향했다.
촬영 거부를 당할 줄 알았던 전현무는 쿨한 사장님의 허락에 안도했고 이영자에게 들은 수제비와 감자전을 주문했다.
특히 배성재의 놀라운 먹성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배성재의 인간적인 면이 뭔지 아냐? 볼 때마다 얼굴이 달라져 있는 것"이라고 '팩폭'했다.
이에 배성재는 "몸무게가 15~20kg 왔다 갔다 한다. 기복이 크다"고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목동으로 향하기 전 배성재는 SBS 최기환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맛집을 세 군데나 추천 받았고, 배성재는 "된장찌개로 건물을 올린 집"이라며 한 식당을 픽하고, 전현무는 "거기 (익히 들어서) 안다. 거기 가자!"라고 격하게 호응했다.
곽튜브는 "맛집이라 줄을 서는 게 아니냐"라고 걱정했고, 실제 세 사람은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에 입을 벌리며 '전국구 된장찌개 성지'의 위용을 실감했다.
어렵게 섭외를 마친 세 사람은 엄청난 인파 속에서 된장찌개 에피타이저 토시살부터 영접했다.
그런데 호기롭게 고기 굽기에 나선 배성재가 완전 엉성한 솜씨로 전현무의 속을 긁었고, 전현무의 반응에 머쓱해진 배성재가 "(SBS 시절) 회식을 잘 안 갔다"고 핑계를 대자, 전현무는 "회식을 많이 안 간 자가 프리랜서 선언을 한다. 이게 불문율"이라고 콕 집는다. 그러자 배성재 역시 "난 그래도 한 회사를 17년 다녔다. 형은 (KBS에) 7년 있다 나왔잖아"라고 팩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여기 프리랜서 된 후에 오랜만에 온 거냐?"라고 물었고, 배성재는 "아니다. 꽤 왔다. 프리랜서 됐어도 라디오 때문에 일주일에 3번 정도는 SBS에 오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전현무는 "넌 프리 선언하고 나서 출연 정지를 안 당해봤구나. 나는 3년 동안 K본부를 못했다"이라며 자신의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현무는 "(배)성재는 같은 회사를 (프리랜서 선언 후) 다시 간 건데 출연료가 몇 천배가 돼있었겠다"라고 말했고, 화들짝 놀란 배성재는 "그건 아니지. 무슨 몇 천 배야. 아니지 형은 몇 천배 번 거야?"라고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