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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중증외상센터'를 향한 반응이 심상치않다.
'백강혁'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주지훈을 비롯해 진정한 중증외상의로 거듭난 제자 1호 '양재원' 역 추영우, 중증외상센터의 야무진 버팀목 베테랑 간호사 '천장미' 역 하영, 인간적인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 역 윤경호, 뚝심 있는 마취통증외과 레지던트 '박경원' 역 정재광까지 빈틈없는 캐릭터 플레이가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백강혁의 히어로급 활약에 쾌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베테랑 제작진의 노력도 빛을 발했다. 디테일을 살린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리얼리티와 판타지를 넘나드는 활약극을 완성한 이도윤 감독. 특히 판타지로 느껴질 만큼 신들린 수술 실력을 갖춘 '신의 손' 백강혁은 원작의 스타일리쉬하고 만화적인 표현을 최대한 자제해 캐릭터 자체에 집중도를 높였고, 작품의 주요 공간인 응급실과 중증외상센터의 미술 역시 리얼리티에 기반을 두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이도윤 감독은 "실제로 생명이 오가는 긴박한 장소이기 때문에 최대한 엄숙하고 진중한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백강혁이 활약했던 과거 장면 등은 과장된 미술로 포인트를 줬다"라고 강조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