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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나는 SOLO' 24기에서 사상 초유의 '아수라장 러브라인'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상철은 자기소개 타임에서 관심을 가졌던 영숙과 화기애애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건강한 정신'을 중요시하는 비슷한 연애관을 공유하며 대화에 몰입했다. 반면, '0표녀'였던 정숙과 현숙은 제작진의 배려로 합석해 식사를 했다. 정숙은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지금은 상철님이다. 다람쥐처럼 웃는데 너무 귀여웠다"라며 마음이 광수에서 상철로 기운 듯한 발언을 남겼다.
한편, 채식주의자인 순자와 마주 앉은 영철은 조심스럽게 그의 식습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순자는 "사실 상대도 안 먹으면 좋긴 하지"라며 속내를 드러냈고, 영철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어렵겠구나"라며 벽을 느꼈다. 이에 순자는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라고 물었고, 영철은 "경제적인 것보다는 감정적인 걸 함께해나갈 사람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순자는 "경제적인 것만 보면 나도 전문직에게 갔겠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고, 데이트 후 "서로의 역린을 건드린 느낌?"이라며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광수는 정숙·순자·옥순을 차례로 불러 같은 질문을 던지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숙에게는 "현재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고, 순자에게는 "너를 좋아해서 맞춰준 것"이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옥순에게는 "첫인상도 그렇고 계속 호감픽"이라며 빠르면 '오늘내일 중 한 명을 정해 올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가장 혼란을 겪은 건 영식이었다. 영식은 아침 식사 시간, 옥순을 두고 영호와 신경전을 벌였다. 영호가 "커피 마셔야 하는데 배고프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거다. 넌 줄 좀 서 있어"라고 제지하자, 영식은 씁쓸한 표정으로 "그러면 후순위로 예약하겠다"고 한 뒤 자리를 떴다. 이후 영식은 옥순에게 "난 널 최종 선택하려고. 넌 누구 뽑을지 안 알려줄 거지?"라고 직진했지만, 옥순이 "너 뽑을 거라고 얘기했어"라고 예상치 못한 답을 내놓자, 순간 얼음이 됐다.
그러나 데이트 선택권이 솔로남들에게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상황이 반전됐다. 예고편에서는 영식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옥순이 날 뽑겠대. 어안이 벙벙해지는 거야"라고 'N차 자랑'에 나섰지만, 이내 좌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솔로나라 24번지'에서 끝없이 얽히고 설킨 러브라인의 향방은 2월 5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