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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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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은 극 중 노비로 태어났지만 정의를 위해 싸우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강인한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완벽히 소화했다. 극 초반의 억눌린 모습부터 점차 성장하며 자신의 길을 개척해가는 변화 과정을 폭넓은 감정 연기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추영우는 입시 당시 세종대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에도 동시 합격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다. 한예종 재학 시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배우 추영우, 추영우 연기, 추영우 작품이 연관 검색어로 떠오르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힌 바 있는데 '옥씨부인전'을 통해 그 바람을 현실로 이루며 '대세 배우'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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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노비 도끼 역을 맡아 유쾌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오대환도 한예종 출신이다. 오대환은 자신만의 위트 넘치는 표현과 흡인력 있는 대사 전달로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과거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예종 입시 당시 실기 비중이 높아 운 좋게 합격했다"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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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옥씨부인전'은 주연부터 조연까지 한예종 출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조화를 이루며 명품 사극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예종 출신 배우들의 완벽한 시너지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이는 최종회까지 높은 시청률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잡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