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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결혼 30년 만에 '이혼'한다더니..."짜증나네, 내가 뭘 잘못했어"(꼰대희)

김준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5 10:11


김대희, 결혼 30년 만에 '이혼'한다더니..."짜증나네, 내가 뭘 잘못…

김대희, 결혼 30년 만에 '이혼'한다더니..."짜증나네, 내가 뭘 잘못…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대희가 난리났던 이혼설에 입을 열었다.

24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꼰대희입니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데이트했다.

영상서 김대희는 "죄송하다.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금번 저희 꼰대희 채널에 업로드된 '이혼할 결심이라도' 콘텐츠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남긴 것 같아서 이 영상을 찍게 됐다"라며 입을 열었다.

김대희는 "저와 제 마누라인 뽕선이와의 이혼 상담이 마치 개그맨 김대희 씨 부부의 불화로 비춰진 점 이 자리를 빌어 개그맨 김대희 씨와 그 제수 씨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 김대희 씨 부부는 원만히 잘 살고 있음을 알려드린다. 이번 해명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오해가 풀리길 바라며 저와 김대희 씨, 제수씨와는 아무런 관계가 아님을 이 자리를 통해 명확하게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꼰대희는 이후 촬영이 종료된 걸로 착각,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는 콘셉트를 이어갔다. 꼰대희는 "짜증 나네. 내가 뭘 잘못했어? 내가 이걸 왜 찍어야 돼. 내가 왜 사과를 해야 되냐고. 입이 있으면 얘기해봐. 김대희가 날 너무 닮아 오해한걸! 잘못한 게 없는 내가 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해야 하나"라며 스태프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너희들도 마찬가지"라며 콘텐츠를 제안한 스태프들도 지적했고 "뭐 XXX야 뭐. XX마 다 엎어버릴까 진짜"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스태프들이 "아직 촬영이 안 끝났다"라고 하자 꼰대희는 다시 자세를 고쳐 앉았다.

앞서 22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서는 '30년 결혼생활 마침표 찍을라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30년 산 부부 콘셉트로 신봉선과 김대희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났다. 신봉선의 요청으로 왔다는 변호사의 말에 김대희가 놀라자 신봉선은 "이혼하려고 불렀다. 당신하고 법적으로 갈라서려고 한다"고 선언했다.

신봉선은 "헤어지자고 얘기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판을 깐 건 처음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인간이랑은 못 살겠다"고 토로했다. 변호사는 "보통 30년 이상 산 부부들이 이혼할 땐 황혼 이혼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두 분은 동거하냐 별거하냐"라고 물었고 신봉선은 "따로 산지 3년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대희는 "3년이 뭐냐. 5년 차다. 4년 넘었다"며 "저는 도통 이유를 모르겠다. 멀쩡하게 잘 살다가 갑자기 집을 나갔다. 이유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이에 신봉선은 "이렇게 말이 안 통하고 얘기만 하고 소리를 지르고 삼시세끼를 집에서 다 먹는다. 사람이 너무 잔소리가 시하고 소리지르고 상을 엎는데 가슴에 응어리가 진다. 참다참다 애들 뒷바라지도 안 해도 되니까 나왔다"며 눈물을 보였다.

신봉선은 재산분할에 대해서도 상담했다. 신봉선은 "이 사람의 전재산은 구독자다. 구독자의 지분. 꼰대희 채널의 지분을 가지고 올 수 있냐. 유일한 재산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변호사는 "법원에서 아직까지 판결한 판례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유튜브는 보통 명의자가 갖는 것"이라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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