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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겸 사업가 이희철의 발인이 엄수됐다.
8일 이희철의 동생도 이희철의 SNS를 통해 "항상 에너지와 사랑이 넘쳤던 우리 오빠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 나라로 갑작스레 오랜 여행을 떠났다"라며 부고를 알렸다. 이어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하고 우선시하며, 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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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했던 박슬기 역시 "희철아… 아니 이게 무슨 일이니 정말 너무 믿기지가 않고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내 친구라니 너라니 이건 정말 너무너무 가혹해… 그저 인정해야하는 지금 현실이 너무 밉다… 곧 갈게… 가는 길 춥지 않게… 거기선 아프지않게 잘 갈 수 있게 따뜻한 인사전하러… 갈게…"라고 했다.
배우 유하나도 생전 고인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23년 동안 말도 안 되는 농담으로 전화하고 만나면 장난치고 그러다 결론은 늘 잘 살자 오래 살자 했잖아. 거짓말이라고 해줄래. 화 안 낼게"라며 마음아파했다.
정일우는 "예쁜 우리 형, 이렇게 가버리면 어떻게 해"라며 "조금만 기다려 우리 다시 만나서 수다 떨자. 많이 고마웠어"라고 추모했다.
한편 이희철은 포토그래퍼 출신 인플루언서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걸그룹 클라씨의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유명 식당도 운영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