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6세 연하 건축가와 공개 열애 중인 방송인 서정희가 재혼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스펙으로 따지면 부족한 게 없고 완벽하다. 그런데 누군가의 아내로 생각하면 부족한 게 너무 많은 거다. 그러니까 걱정이 너무 된다. 저도 요즘에 사위가 예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래서 잘해주고 싶고 사랑 많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정희는 "제가 사랑을 받아보니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남자친구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데리고 다녀주고, 등산도 하고, 탁구도 치고"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를 들은 진행자 최은경은 "자꾸 남자친구에 대해 얘기라는 거 보니까 먼저 결혼할 생각이 있는 거냐. 이건 서동주 씨 의견을 물어봐야한다. 큰일 나는 거다"라고 물었다. 서동주는 "그러니깐요"라면서 서정희에게 "나중에 하라. 왜 굳이 지금 하려고 하냐"며 서정희와 결혼이 겹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진행자 박수홍 역시 "남에 잔치에 왜 먼저 서둘러서 그러냐"고 거들었다.
이를 옆에서 들은 배우 정애리는 "아니다. 지난 방송에서 집 공사가 끝나는 날 작은 결혼식을 하려고 한다고 했었다"라고 지적했고, 이에 서정희는 "그때는 그 집 공사가 진행이 안 됐었다. 아예 시작도 안 해서 결혼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공사를 하다 보니까 그 집이 자꾸 속도가 나더라. 동주 집보다 속도가 더 나고 있다. 그 집에서 스몰 웨딩 사진도 찍고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었다. 속도가 빨리 나는데 요즘엔 내가 더 재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재촉을 하니까 당연히 속도가 빨라지는 거 아니냐"고 황당해했다.
서정희는 "'사랑의 설렘이 재혼할 때도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매일 웨딩드레스 입는 상상을 한다. 얼마 전에 동주와 웨딩드레스를 보러 갔었다. 딸을 보면서 갑자기 제 눈에서 눈물이 나더라. '나도 입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머리카락도 기르고 있다"고 밝혔다.
최은경과 박수홍은 "야단났다. 큰일났다", "딸보다 앞질러 결혼하실 거냐"고 물었고 서정희는 "딸이 허락하면 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오해하지 말아야 할게요, 엄마는 무조건 딸 위주다. 그런데 제가 아프고 다시 살아나지 않았냐"고 결혼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를 본 아나운서 김현태는 "딸을 먼저 생각하실 분이 아니다"며 딸을 위한다면서 자꾸만 자신의 얘기를 먼저 한다고 일침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4살 연하 남자친구와 오는 6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