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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세영이 '군면제 이슈' 나인우와 '폭탄발언' 최민수의 손을 잡고, 'MBC 공주' 명성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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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MBC 공주'인 이세영이지만, MBC 금토드라마의 흥행 릴레이를 잇는 것에 부담도 느낄 터다. 이세영은 "흥행을 생각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제가 하는 작품과 캐릭터만 생각했었다. 부담은 없다. 전작품이 잘 됐다고, 혹은 잘 안 됐다고 해서, 그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걱정하지는 않는 것 같다. 우리 작품은 우리 작품이라는 마음이다"라며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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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는 박경림에게 "촬영 현장을 안 왔으니 잘 모르시지 않느냐. 그러니 드라마에 특별 출연을 한 번 해달라"고 했고, 나인우는 "아직 촬영이 조금 남았다"며 분위기를 띄었다. 김 PD 역시 박경림에게 출연을 부탁하며 거들었다. 이에 박경림은 호탕하게 웃으며 "오케이, 약속하셨다"라며 가지고 있던 대본에 메모를 하면서, '모텔캘리' 특별출연을 약속했다.
사고뭉치 아빠와 잘 어울려서 섭외했다"는 김 PD 말에는 "돈 줘서 선택했다"며 시원시원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 이세영이 맡은 지강희 캐릭터의 엄마에 대해서는 "지금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영이 엄마가 외국인이다"라고 말해, 스포일러를 걱정하는 배우들에게 "내 와이프 내가 얘기한다는데 왜 그래"라며 앙탈도 부렸다.
이처럼 이세영과 나인우의 특급 로맨스 케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나인우가 최근 군면제 이슈에 부닥쳐버렸다. 나인우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다 군면제된 상황이다. 군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훈련소 입소를 기다렸으나, 병무청으로부터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것이다.이에 4급 판정을 받은 사유나,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배경에 대해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연에인 특혜가 아닌지 나인우 군면제와 관련 병무청 조사를 요구하는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리기도 했다.
군면제 이슈에 대해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으로 일관해온 나인우는 이날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먼저 "이런 얘기를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에 드라마 모든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인사한 나인우는 "촬영 중에 첫기사가 났고,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이후 연락을 받았다. 분명히 민감하신 문제인 만큼, 빠른 결단을 내려야 했고 침묵을 선택한 것은 맞다"며 인정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저를 많이 좋아해 주시는 이유가 밝고 에너제틱한 모습이기 때문에, 힘들고 아프다해도 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었다. 밝다는 것을 더 어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개인 사유 병명은 말씀드리기 어렵겠지만, 있는 그대로 봐주시면 하는 마음에 솔직하게 얘기했다"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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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