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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세영이 'MBC 드라마 흥행 릴레이'와 관련 심경을 털어놨다.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이하 '모텔캘리') 제작발표회에서 "흥행을 생각한 적은 없어서 MBC 드라마 흥행 릴레이가 부담은 안 된다"라고 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MBC 흥행무패 기록을 쌓은 '믿보 로맨스 장인' 이세영은 모텔에서 태어난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할을 맡았고, 지강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수의사 천연수 역할에는 나인우가 나선다. 또 김태형은 엘리트리 호텔의 유일한 상속자 금석경 역할로, 최희진은 선배 천연수를 따르는 수의사 윤난우를 연기한다.
"첫방을 남겨 놓고 떨린다. 하이라이트 보니 잘 될 것 같다는 기대가 있다"는 김태형은 "MBC 공주인 세영 씨를 만나 영광이다. 저도 MBC 왕자를 꿈꾼다"고 너스레를 떨며 "원래 친한 사이인데, 촬영하면서 느낀 것이 세영 씨가 확실히 경력도 많고 '로코퀸'이 된 이유가 있구나라는 것이다"라고 이세영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목표 시청률은 있다고. 이세영은 "당연히 주인공으로 책임감은 있어야 한다. 일도 계속 하고 싶다"라고 웃으며 "흥행이 되길 바라지만, 시청률 10% 달성하면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스페셜 DJ로 출연하겠다고 이야기했었다. 인우 씨와 합의한 것은 아니니, 제가 할 수 있는 것에서 라디오 부스 안에서 짧은 무대를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자 나인우, 최민우, 최희진, 김태형 등 다른 배우들도 함께 무대를 하겠다고 나서자, 이날 제작발표회 MC를 맡은 박경림은 "'호텔 캘리포니아' 한 번 불러달라"고 거들었다. 이에 이세영도 "너무 좋아하는 곡"이라며 수긍했다.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