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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여자친구 영림과 이별 위기를 맞았지만 진심 어린 대화 끝에 화해의 실마리를 찾았다.
두 사람의 대화는 서로의 오해를 풀기 위한 과정이었다. 심현섭은 "아침에 수영 가는 영림이에게 피곤할까 봐 만남을 요구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영림은 "내가 먼저 가면서 운동에 방해된다고 말했다면 오빠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림은 "울산에서 살려고 노력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렇게 바빠서 우리 둘이 얘기할 시간조차 없다면 지금도 행복하지 않은데 과연 미래가 행복할 수 있을까"라며 냉철한 판단을 내비쳤다.
깊은 대화 끝에 영림은 심현섭에게 "생각해 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심현섭은 제작진에게 영림과 다시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안도했다.
영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생갭다 내가 오빠를 더 많이 마음에 두고 있었나 보다"고 말하며 심경 변화를 드러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