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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지누션의 션이 '아내 사랑'과 자식 교육 철학에 대해 밝혔다.
첫 김포 런세권집을 구하는 데는 빽가가 양세형과 만났다. 79세대 타운하우스는 단지내에 입주민 전용 헬스장, 골프연습장, 개인창고도 마련되어 있었다.
초등학교 10분, 중학교 20분에 역과 상권 등 인프라가 잘 되어있는 곳이었다. 운동러버 의뢰인을 위한 1층 타운하우스는 넓은 거실에 커다란 창이 빛을 환하게 받아들였다.
션은 '아이들 훈육'에 대해 "저는 운동으로 훈육을 했다. 아이들 어렸을 때 '팔굽혀펴기 10개' 이런 식으로"라 밝혔다. "아이가 못한다고 하면?"이라는 질문엔느 "그때는 할 때까지 기다린다"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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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도 임장에 합류했다. 강과 논길을 지나 매물까지 가는 코스 '런세권'을 미리 체험해보기로 했다. 도보 1시간 거리인 4.4km였다. 아라뱃길 런프라는 강부터 논밭길은 2.4km에 아파트단지까지 약 2km 코스.
양세형은 "쩌는 이사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뛸 수 있는 곳이 있느냐'다. 그래서 불광천, 홍제천, 양재천을 지나 지금은 한강 근처로 이사왔다"라 했고 션도 "그건 되게 중요하다. 뛸 곳이 멀리 있으면 안나가게 되는데 가까우면 30분이라도 뛰게 된다. 그렇게 잠깐 뛰는 것이 내 하루를 바꿔놓는다"라 공감했다.
션은 "제가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한 건 12년이다. 2012년부터 뛰기 시작했다. 뛸 때도 올바른 방법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며 "팔은 뒤로 미는 느낌으로 하고 리듬을 찾는 거다. 운동도 삶도 제일 중요한 건 힘을 ?慧 것이다"라 팁을 전했다.
양세형은 "? 코디님의 원포인트 레슨으로 3일 전 대회에서 최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10km를 50분 내 완주가 목표였는데 세 대회에서는 실패했다. 이번에 팔을 뒤로 당기는 걸 신경 썼더니 50분 밑으로 성공했다"라며 고마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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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아프다'라는 장동민에게는 "그건 왜 그러냐면 본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근육 형성이 안된 거다. 점점 뛰는 시간을 늘려가면서 근육을 늘려주면 된다. 그리고 뛸 때 발을 굴려줘야 한다"라며 시범을 보였다.
두 번째 집은 특화된 복층 구조의 집이었다. 1층 가장 안쪽에 위치한 집은 알파룸으로 시작해 모던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션은 '인테리어'에 대해 "저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런데 아내 정혜영은 관심이 있어서 한 번씩 변화도 주고 관심이 많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집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김포로 의뢰인 직장까지 차로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또 '읍'이어서 자녀들이 대학교 갈 때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도 가능했다. 김대호는 "제가 농어촌 특별 전형으로 대학교를 갔다. 양평군 개면군 출신이다"라며 반가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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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아내 공간, 아래층은 남편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집에 '션이라면 어떻게 활용할 거냐'라 질문했고 션은 "난 그냥 혜영이 옆에 있을래"라고 즉답했다.
션은 아내 정혜영과 만난 날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그냥 혜엉이를 처음 만난 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니까 기억하는 거다. 나는 혜영이를 만난 날부터 시작되는 거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실제 운양동에 살고 있는 빽가가 직접 집을 소개했다. 공항도 가깝고 초등학교 중학교도 가깝다는 집. 빽가는 직접 사는 만큼 집의 장점들을 하나하나 다 보여줬다.
의뢰인의 선물은 빽가세권 타운하우스가 됐다. 의뢰인은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의 마음 저격 다락방'을 꼽았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