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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송민호는 천룡인? 슈퍼카 출근한다는 근무지에 직접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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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기존 근무지와 변경된 근무지에서 송민호 자택과의 거리를 직접 측정하며 "첫 번째 근무지는 송민호 씨의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22분 거리였지만, 바뀐 근무지는 버스로 한 정거장이다. 사실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필요가 없는 거리로, 걸어서 1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거리 역시 천천히 걷고 횡단보도 기다리는 시간까지 포함한 거리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디스패치는 송민호와 함께 2023년 '마포시설관리공단'의 같은 사무실에서 일했다는 사회복무요원 A씨와 또 다른 직원 B씨의 인터뷰를 전하며 "출근을 안 했다", "(해도) 일을 안 했다", "게임만 하더라", "없는 게 낫다"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송민호는 한 번도 9시에 나온 적이 없다", "송민호만 10시 출근으로 바뀌었다", "온 날보다 안 온 날이 더 많다. 출근을 한다 해도, 제시간에 온 적이 없다. 10시 넘어 나와서 얼굴만 비추고 가는 식이었다" "시설관리공단에서도 출근을 제대로 안했다", "진짜 많이 왔을 때가, 일주일에 2번 정도. 한 달에 2~3번 본 적도 있었다", "10시 30분, 아니면 11시쯤 나온다. 그리고 20~30분 정도 게임을 하고 간다. 점심은 연예인이라서 집에서 먹는다고 했다. 그러다 5시 50분쯤 나타난다. 그리고 6시쯤 다시 나간다. 그게 퇴근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정년 퇴임을 1년 앞둔 실장님이 '머리 좀 자르라'고 좋게 말했다. (송민호는) 들은 척도 안 했다", "복무요원복을 송민호는 안 입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송민호의 대체복무지인 마포주민편익시설 책임자 C씨는 19일 송민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정상적인 활동 자체가 안된다. 몸이 거의 약에 취해 처져있고 증상이 심해지는 주기가 있는데 3,4월이 안 좋고 10,11,12월이 많이 안 좋았다"고 밝힌 바 있다.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라고 밝혔고 마포주민편의시설 측도 "송민호는 규정대로 근무했다"며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송민호는 23일 소집해제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