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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김재중의 어머니가 입양한 아들을 처음 만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근데 아이를 보니까 너무 눈이 초롱초롱하고 귀여웠다. '저런 애를 어떻게 이렇게 할까' 생각하면서 안아봤다. 나한테 안겨서 있는데 엄마 엄마 하고 부르는데 그 말이 가슴에 와닿더라"고 덧붙였다.
어머니는 "그래서 '너는 이제부터 내 아들로 키워야겠다' 생각했다. 처음 안아본 순간 엄마라 하는데... 내 목을 꼭 끌어안고 있더라. '지금부터 널 아들로 잘 키우진 못하지만 그래도 나랑 같이 사는대로 살아보자' 했다"면서 "애들이 많으니까 수저 하나 더 넣고 밥 한 그릇 더 푸고 해서 (키웠다) 애들은 애들 속에 크니까 잘은 못 키워도 우리 집에서 한번 키워보자 하고 없는 살림에도 받아들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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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재중은 8명의 딸을 둔 딸부잣집에 3살 때 입양됐다. 방송을 통해 고백한 바 있는 가운데, 지난 2013년TV조선 '대찬인생'에 김재중의 친모인 오서진 씨가 출연해 "어린 나이에 이혼을 한 후 생활고에 시달렸다. 결국 지인의 권유로 아들을 다른 집으로 보내야 했는데, 그것이 입양임을 인지하지는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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