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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위너 리더 강승윤이 부실 군복무 논란에 휩싸인 송민호를 감쌌다.
그러면서 그는 위너 컴백에 대해 "조금의 일상을 만끽한 뒤에 당분간은 빠른 컴백을 위하여 스케치를 포함한 24년 목표했던 10곡 정도를 완성하고 새로운 더 좋은 음악들을 작업하는 데에 열중할 계획입니다만 기다리실 여러분을 위해 좋은 기회가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얼굴 비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진우형 승훈이형 민호랑 손잡고 빠른 시일 내에 인사드릴게요! 꽃신 신겨줄게! 우리 인서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민호 손잡고" 컴백하겠다는 강승윤의 의지와 무색하게, 송민호는 현재 출근을 잘 하지 않는다는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상태이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 24일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 복무를 시작, 1년 후인 지난 3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과정에서 주민시설 책임자 L씨와 송민호의 관계에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강승윤은 19일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강승윤은 위너 멤버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입대했던 멤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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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강승윤 손편지 전문.
To . 우리 인서들
무더운 여름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채로 겪어보지 못한 삶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치열했던 1막에 대한 시원섭섭함을 안고 여러분의 곁을 잠시 떠나던 그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여러분도 그러셨을 거라 생각하지만 저 또한 여러분 앞에 이렇게 긴 시간 저를 못 보여드린 것이 처음이라 우리가 그 시간만큼 멀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잊을만하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군 생활 중에도 정해진 시간마다 매번 여러분들이 보내주는 마음들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었고 또 그로 인해 매일 안도하며 발전적인 군 생활에 열중할 수 있었어요. 위버스를 비롯한 위문편지, sns 등등 하루도 거르지 않는 그 꾸준한 응원이 없었다면 여러분들에게 보인 모습만큼 웃으며 버텨내지는 못했을 겁니다. 표현하진 않았지만 그 안에서 극한까지 내몰리는 경험들을 많이 마주하며 제 자신의 한계를 느낄 때마다 그것을 이겨내게 해준 하나의 빛은 오로지 당신들이었습니다. 여러분과 위너가 지금까지 헤쳐 나온 아픔들, 그것을 이겨냈던 그 경험들이 제 한계를 뛰어넘게 해주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군인이었어요. 여러분이 계셨기에 전우들에게 사랑받는 군인이었습니다. 여러 경험들을 통해서 벼려지고 한층 더 단단해진 제가 써 내려갈 새로운 이야기들이 여러분들 만큼이나 저도 기대가 됩니다. 조금의 일상을 만끽한 뒤에 당분간은 빠른 컴백을 위하여 스케치를 포함한 24년 목표했던 10곡 정도를 완성하고 새로운 더 좋은 음악들을 작업하는 데에 열중할 계획입니다만 기다리실 여러분을 위해 좋은 기회가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얼굴 비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그리워해주셔서, 무엇보다도 사랑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고마움이란 감정을 다 끌어다 바치고 싶을 정도로 고맙습니다! 잠깐이라도 얼굴 비추고 싶었지만 멤버들 없이 저 혼자 들뜨고 싶지 않은 저의 마음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진우형 승훈이형 민호랑 손잡고 빠른 시일 내에 인사드릴게요! 꽃신 신겨줄게! 우리 인서 사랑한다 Eat well Sleep well Rest well! I Love you guys so much
From. 인서들의 제막근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