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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제2의 유승준'이 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A씨는 송민호에 대해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어렵다. 지금도 심리적으로 불안해 입원한 상태로 알고 있다. 민호가 안 좋은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A씨와 송민호의 '짬짜미' 의혹과 출근 조작 의혹도 부인했다. 출근 기록은 병무청에서 정해놓은 양식대로 기록했으며, 송민호가 A씨가 근무지를 옮긴 뒤 새로 온 담당자와의 적응 문제가 있었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본인 요청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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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송민호가 공황장애가 시작됐다는 2017년 이후로도 '신서유기' '나혼자산다' '강식당' 등 예능 프로그램과 콘서트, 행사 무대를 차질 없이 소화해왔고 군입대 후에도 10월 5박 6일 일정으로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는데 출근할 때만 공황장애로 고통이 찾아온다는 걸 믿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선택적 공황장애'라는 비아냥과 함께 '만약 부실복무 혹은 출근조작이 사실이라고 드러난다면 유승준과 비슷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거나 '그 정도로 힘들면 은퇴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날선 의견도 나왔다.
송민호는 17일 출근 조작 및 부실 복무 의혹에 휘말렸다. 18일에는 배우 박주현과의 열애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사생활은 확인 불가"라면서도 "병가는 치료 때문이고 그외 휴가 등도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병무청에서는 근무지 CCTV를 확보해 사실 확인에 들어갔으며 송민호에게도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 경찰도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하고 시설 측에 CCTV 보존 요청을 하는 등 내사에 돌입한 단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