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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결혼 생각을 밝혔다.
정진운은 "데뷔 때 축가도 많이 부르고 하는데, 부를 노래가 이별 노래밖에 없었다. 근데 그때 김조한 선생님이 저희 레슨을 해주실 때였는데, 파트도 나누고 화성도 만들어주시면서 '청혼'을 커버를 해서 저희가 되게 많이 불렀다. 2008년도 데뷔 초부터 많이 불렀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무지해서 나오는 질문인데, 이게 '노을'의 오리지널 곡이지 않냐. 리메이크는 언제부터 가능한 거냐. 동시에 활동할 순 없지 않냐"고 물었다. 멤버들은 "기간이 정해져 있진 않다. 작곡가의 마음이다. 보통은 한 5년 정도 지나면 작곡가분들이 응해주는 경우가 많다. 1~2년 사이엔 좀 애매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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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혜진은 "여기에 기혼자가 아무도 없지 않냐. 누가 제일 먼저 할 것 같냐"고 질문했다.
정진운은 "갑자기 슬옹이 형이 제일 먼저 갈 것 같다"고 했고, 이창민은 "진운이가 제일 빨리 갈 것 같다"며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 다만 조권은 "다 안 갈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진운은 "아까 우리끼리 대기하면서 '연애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면서 2AM 멤버 모두 솔로임을 밝혔고, 조권은 "'청혼' 부를 때 슬퍼 보인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임슬옹은 "어디서 리허설 하면 '웃으면서 하라'고 한다"라고 했고, 이창민은 "안 행복한데 어떻게 하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던 중 한혜진은 "그러면 언젠가 제 축가도.."라고 조심스럽게 축가 부탁을 했다. 이에 이창민은 흔쾌히 "가시면 저희가 해드리겠다. 여기서 약속해드리겠다"고 했고, 정진운도 "하시면 저희가 무조건 해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한혜진은 "진짜 못할 것 같은가 보다. 약속을 시원하게 해주네"라고 서운해 했다. 임슬옹이 "누나는 생각 있냐"고 묻자 한혜진은 "내가 생각도 없어 보이냐. 나 왜 이렇게 된 거냐"라고 발끈했다. 이창민이 "정해지면 말해달라. 영혼결혼식은 안 된다"고 선을 긋자 한혜진은 "찐친이라면 영혼결혼식에도 와줘야죠. 갑자기 기분 나쁘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