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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최지인과 두 번째 데이트에 손잡았다.."궁합 보는 거 자신 있냐" ('이젠사랑'){종합]

조윤선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10 10:37


주병진, ♥최지인과 두 번째 데이트에 손잡았다.."궁합 보는 거 자신 있…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주병진이 '첫 번째 맞선녀' 최지인과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다.

9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첫 번째 애프터를 갖게 된 주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3번의 맞선을 가졌던 주병진은 용기를 내서 첫 번째 애프터 만남을 가졌다. 직접 고른 데이트 장소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기다리던 그의 앞에 첫 번째 맞선녀였던 최지인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타났다.

주병진은 "사랑스러운 메타세쿼이아 한 그루가 걸어오는 느낌이었다. 신선했다. 그리고 기다리던 지인 씨가 나타나니까 너무 좋고 반가웠다"며 설렘을 고백했다.

첫 만남 때보다 한층 더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무한 칭찬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최지인은 첫 맞선 당시 감색 정장이 많다는 주병진의 말을 기억하고, 일부러 감청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나타나 그를 감동하게 했다. 주병진도 최지인을 위해 핫팩을 챙겨와 감동을 안겼다.


주병진, ♥최지인과 두 번째 데이트에 손잡았다.."궁합 보는 거 자신 있…
이후 주병진은 조심스럽게 "이번에 방송 나가면서 마음고생이 심했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지인은 "주변에서 연락이 왔다. 학부모님께서 '선생님 혹시 댓글 보고 상처받으실까 봐 연락했다'면서 엄청 긴 장문의 문자를 보내셨다. '혹시라도 마음 다치지 않으셨으면 한다'면서 좋은 음악으로 연결해 주셨다"고 밝혔다.

최지인은 주병진과의 첫 맞선 이후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하며 "댓글에 '눈을 크게 뜨지 말아라', '웃음소리가 가볍다', '이야기할 때 좀 더 진지하게 답했으면 좋겠다'는 게 있었다. 근데 내가 처음에는 그렇게 바로 마음을 열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누구나 다 그러지 않냐"며 "기분 나쁜 게 있어도 오래 담아두려고 하지는 않는다. 안 좋은 게 있어도 내 생각대로 바꿔서 받아들이고 있다. 생각해 보면 나만 잘 넘기면 되는 일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주병진은 "방송 보고 댓글 다는 사람들의 심리는 가볍게 접근하다. 쉽게 접근하고 댓글로 인해서 상대방은 큰 상처를 얻는데 그건 신경 안 쓴다. 댓글 문화는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최지인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지인들은 지인 씨와 맞선을 본 걸 보고 맑음이 느껴지고 웃음소리가 좋다고 했다. 많이 웃어라. 엄청난 무기를 갖고 있는 거다. 세상살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무기다. 천만 불짜리 웃음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최지인은 "감사하다. 힘이 된다"며 고마워했다.


주병진, ♥최지인과 두 번째 데이트에 손잡았다.."궁합 보는 거 자신 있…

한편 주병진은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최지인에게 "지인 씨는 젊은데 부모님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과 만나는 거에 대한 의견은 어떠시냐"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최지인은 "너무 좋아하셨다. 아빠는 잘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은 했다. 말씀하시는 개그 코드도 비슷하고 비슷한 점도 많다. 항상 배려해 주시고 겸손하게 낮추면서 얘기해주는 것도 비슷하다"며 "엄마는 사실 좀 걱정했지만 팬이셨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주병진은 "부모님은 걱정하실 거다"라며 잠시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지인은 집밥을 그리워하는 주병진을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 왔다. 주병진은 연신 감동하며 먹었고, 최지인은 다음에도 또 집밥을 대접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내 "사람들이 또 댓글 달 거 같다. 내가 너무 설레발이고, 나 혼자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주병진은 "아니다. 맑아서 그런 거다. 좋고 나쁘고와 관련된 건 아닌 거 같다"고 위로했다.

최지인을 위해 핑크색 목도리를 선물로 준비했던 주병진은 "마음으로 받아달라"며 조심스럽게 건넸다. 감동한 최지인은 그 자리에서 바로 목도리를 두르고 행복해했다.

주병진은 "하늘공원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많이 추울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따뜻한 목도리를 준비했는데 마침 감청색을 입고 나오셨는데 연핑크 컬러가 그렇게 잘 맞을 줄 몰랐다. 럭키다"라며 "거기다가 정성스러운 음식까지 더할 나위 없다. 천상의 점심이었다"며 만족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두 번째 데이트 장소로 타로샵을 찾은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주병진은 자신들을 보고 '커플'이라고 말하는 타로 마스터를 향해 "커플인 줄 어떻게 알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연애운을 보자는 최지인의 말에 "같이 궁합 보는 거 자신 있냐"며 깜짝 놀라면서도 손을 꼭 잡고 타로를 보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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