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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공유(45)가 베드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저는 적절한 연출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는데 제가 좀 더 벗을 걸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공유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대학생 연기를 한 것에 대해 "너무 죄송하다. 모자도 많이 눌러 썼다. 상처 분장이 있었어서 생갭다 되게 생갭다는 제가 40대인 것을 알아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봤을 때는 그랬을지 않았나. 죄송하다. 저도 하면서 현진 씨랑 얘기 많이 했다. 제가 이 나이에 학사모 쓰고 대학생으로 그러기는 좀 그렇다 생각했는데 생갭다 많이 가렸다. 모자를 양껏 눌러썼다"고 했다.
서현진은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여자 '노인지' 역을, 공유는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남자 '한정원'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열연을 펼쳤다. 무엇보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 후 자책과 상처를 안은 채 '기간제 결혼'을 직업으로 선택한 노인지(서현진)가 한정원(공유)을 통해 회복하고 치유하는 과정, 그리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매일 밤 불면과 악몽을 되풀이하던 한정원이 노인지를 통해 스스로를 구원하는 과정이 애틋한 여운을 남겼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